부유하는 슬픔의 시
2025년 5월 23일(금)~5월 29일 (목)
전시 소개
전시 소개
1996년 보스니아 내전, 1999년 코소보 난민, 2007년 우간다 에이즈와 한국 태안 기름유출사고,
우즈베키스탄 사막화, 2008년 에티오피아 기아, 2014년 페루 금광도시의 수은중독,
2015년 시리아 난민, 2016년 인도네시아 주석광산의 환경오염…
지난 수십 년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 현장을 직접 목도하고
그것을 사진으로 진술해온 사진가 성남훈.
월드프레스포토에서 세 번이나 수상한 사진가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작품에 나타난 인류의 소중함과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전시를 연다.
2025년 1월 10일부터 열리는 사진전 <부유하는 슬픔의 시>가 그것이다.
전쟁, 재난, 폭력, 질병 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는 현대사회에서,
사진은 어느 매체보다도 즉각적으로 우리에게 인류애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전시에서는 1992년 프랑스 ‘르 살롱’ 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사진가 성남훈의 이름을 세계에 처음 알린 수상작 ‘루마니아 집시’,
1999년 월드프레스포토 일상 뉴스부문 수상작인 ‘인도네시아 민주화운동’,
2016년 세르비아의 ‘시리아 난민사태’ 등 성남훈의 대표작들이 한자리에 선보여진다.
특히 작가가 30여 년간 천착해 온 시리즈들을 순차적으로 편집한 영상
<부유하는 슬픔의 시>가 상영된다.
영상을 통해 350점에 가까운 성남훈의 사진들을 망라해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일까지 갤러리에서 열리며,
15분에 이르는 영상사진전이 함께 펼쳐진다.
<유민의 땅에서>부터 최근작 <서걱이는 바람의 말>까지,
그동안 출간된 성남훈 사진집들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작가소개
성남훈은 코소보, 에티오피아,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 발칸 그리고 우리나라의 소록도,
제주도에서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에 관한 작업을 지속해 온 사진가다.
1992년 프랑스 파리사진대학 이카르포토(Icart Photo) 재학 중
‘집시’ 사진으로 ‘르 살롱’ 전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인 작가로서 첫출발을 하였다.
1994년 프랑스의 사진 에이전시 라포(Rapho)에 동양인 최초로 소속되었다.
1999년 인도네시아 민주화 과정을 취재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월드프레스포토에서
‘일상 뉴스부문’을 수상했으며,
2009년 옛 동티벳 감지역 비구니의 포트레이트인 ‘연화지정’ 시리즈로
월드프레스포토에서 ‘포트레이트 부문’을 수상했다.
성남훈 작가는 월드프레스포토에서 세 번이나 수상한
국내 유일의 사진가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작가 노트
시간이 소리 없이 흐르고,
한적한 골목의 눈길이 머문 곳에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채로
기억을 두고 온다.
기억조차 자유를 꿈꾸는 여행자다.


